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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변액 보험 해지

by KIMLOG 2019. 10. 17.

출처: Unsplash

해지 절차

처브라이프 변액보험을 해지했다.
처브라이프 사이트에서 확인해보니 사이트에서 해지가 불가하여 고객센터(1599-4600)를 통해 해지했다.

2번정도 해지 철회 권유 전화가 왔었던 것 같고,

해지 요청을 하고 영업일 기준 3일 정도 후에 해지 환급금이 들어왔다.

 

가입 기간은 1년 3-5개월정도였다.

적게 잡아 1년 3개월이라고 치고, 납입 금액은 25만원*15개월 =  375만원 정도였다.

해지 환급금은 275만원정도 들어왔다.

100만원, 약 4개월 분 정도를 날렸다. 🤢

 

"3년정도 기간을 유지하면 납입했던 금액에 비슷하게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저 비슷하다는 기준은 "내가 실제로 납입한 금액-사업비를 비롯한 각종 수수료"를 제한 나머지 금액이다.

더 납입하고 그걸 떼이냐, 납입한거에 비해 적게 돌려받느냐 중에 선택해야 했다.

 

나의 경우는 매달 납입하며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는,

지금 당장 해지하고 다른 것들에 신경을 쓰는 것이 더 생산적일 것 같아 바로 해지했다.

 

여담으로,

이렇게 해지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처음 변액 보험을 해지한 이유는 3가지가 있다.

1. 수익이 나고 있지 않다.

변액보험은 장기간으로 보고 가는데,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걸 그 긴 기간동안 버틸 자신이 없었다.

2번과 동일하지만 수익이 나도록 직접 운용할 자신도 없었다.

 

2. 내가 관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

자산관리사님의 권유로 가입했던 상품이었다.

변액보험에 대해서 조금은 알 던 상태였지만,

직접 펀드 변경을 하고 설명을 해주실 예정이라 하셔서 (조금은) 믿고 가입했었다.

가입하면서 기대했던 점은 이런 설명과 그 후 수익 여부와 관련 없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보고싶었다.

1년 정도의 기간동안 다른 보험 가입 권유나 받았지 이런 케어는 받지 못했던 점도,

자산관리사님이 다른 보험사로 이직 하신다는 이유로 장기자산배분형(이름만 들어도 방치일 것 같은)으로 바꾼것도,

조금씩 이 변액보험의 유지에 대해 고민이 생기기 시작한 이유다.

더보기

참고로

변액보험은 1번에서도 말했듯이 짧아야 10년 만기고,

실질적인 수령은 먼 훗날 내가 돈을 벌지 못할 때로 미루고,

납입하고 수령하기 까지의 그 거치 기간동안 펀드로 운용하여 수익을 내는걸로 알고 있다.

 

납입한 금액에서 사업비나 수수료 등으로 일부 금액을 제한 금액을 펀드로 운용하게 되고,

펀드 운용엔 당연히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있다.

 

변액보험 가입을 고려하고 있고 (권유 받았고),

변액보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 찾아보고 가입하는게 좋을 것 같다.

결과적으로 남의 지식을 날로 먹으려던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

내가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스스로 운용을 하기도 힘들었다.

1년이 지나서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기 시작했는데,

이때에야 사이트가 느리기도 하고 로그인 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불편함이 있다는걸 알았다.

심지어 앱도 굉장히 불편했다!

그렇게 다시 5개월 정도 방치해서 지금이 됐다.

 

3.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5부작, 투자용도의 보험에서는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

결국 1번과 같은 말이지만,

불확실한 미래지만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확신이 들었다.

 

위키피디아에 나온 보험에 대한 정의다.

보험(保險, 영어: insurance)은 우발적으로 발생하는 일정한 위험(사고)에서 생기는 경제적 타격이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다수의 경제주체가 협동하여 합리적으로 산정(算定)된 금액을 조달하고 지급하는 경제적 제도를 말한다.

 

결론은 딱 위키피디아에서 정의한 보험에 일치하는 목적의 보험만 가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해지하게 되었다.

 

변액보험을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변액보험에 대해서 정말 잘 찾아보고,

내가 이 보험을 가입한 것을 잊고 살 수 있다는 분이 가입하셨으면 좋겠다.

나도 가입 당시에는 많이 찾아보기도 했고,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