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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경제

[서른살 경제학] 1장 경제학을 아는 30대는 전략에 강하다

by KIMLOG 2019. 10. 20.

머리말

  • 경제학은 인생과 비즈니스의 종합 전략을 만들어 주는 바이블

  • 경제학은 업무와 인생에 대한 학문이기 때문에 점점 쉬워질 것

  • 경제학은 지식이 아니다. 사고하는 방식이다.

 

1장 경제학을 아는 30대는 전략에 강하다

1. 기업전략의 핵심코드, 탄력성

20p 탄력성이란 가격이나 소득, 서비스가 변화할 때 소비자들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는 것이다. 반응하는 정도로 소비자들을 그룹별로 구분하면 서로 다른 가격과 서비스를 부과할 수 있다. 기업으로서도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2. 탄력성으로 트렌드를 읽다

21p 접하는 고객들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주는, 혹은 영향을 줄 변수들을 선정하십시오. 각 변수별 반응 정도를 확인하고 예측해 보십시오.

 

3. 전략적 사고하기, 게임이론

28p 기획력이 뛰어난 사람들에게 두 가지 습관이 있습니다. 압축하기를 좋아하고 그림 그리기(Diagraming)를 즐깁니다.

 

28p 게임이론은 경제학에서도 압축하고 도식화하는 습관을 가장 잘 훈련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상대와 내가 처해 있는 상황을 압축하고, 양쪽이 쓸 수 있는 전략을 뽑아내며, 다양한 전략 조합에 따른 결과를 예측하는 것이죠.

 

29p 게임이론에서 게임의 기본 골격은 경기자(player)와 전략(strategy), 성과(pay off) 세 가지 입니다.

 

 31p 할인점들의 최저가격보상제 전략: 

“우리 제품보다 싸게 파는 곳이 있으면, 차액의 2배를 보상해 드립니다."

A 마트 (최저가격보상제) 냉장고 200만원

B 마트 냉장고 170만원

손님 입장에선 30만원의 2배인 60만원을 돌려받으니 A마트 에서 사는게 실제로 140만원에 사는 것과 같음 > A 마트로 몰리게 됨

그렇다면 B 마트는 A마트 냉장고 가격과 같이 200만원을 받는 것이 최선의 전략

>> 전혀 새로운 전략이 튀어나와 게임구도가 변하지 않는 한 이런 상황은 일종의 안정된 균형 상태, 경제학에서는 이를 ‘암묵적 담합(tacit collusion)’이라고 함, 서로 협의하지는 않았지만, 묵시적으로 담합을 형성해 사실상 독점가격을 받는 것

 

35p 상대가 어떤 전략을 선택하느냐에 관계없이 자신에게 언제나 유리한 결과를 가져다 주는 전략이 존재하고, 실제 이 전략을 선택하는 상황을 ‘우월전략균형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경제현실에서 이런 게임구도는 별로 많지 않습니다.

 

36p 상대방의 전략이 주어져 있을 때 자신의 입장에서 최적인 전략을 ‘내쉬전략’이라고 하고, 이런 전략으로 유지되는 상태를 ‘내쉬 균형’이라 합니다.

경제 현실을 게임이론으로 예측할 때, 가장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게 바로 내쉬균형이 어디인가를 찾는 것입니다.

 

36p 어쨌든 중요한 것은 여러분들 회사가 처한 경쟁 상황이 어떤 유형인지, 어떤 게임구도인지를 먼저 판단하는 일입니다. 또 여러분 혹은 상대가 새 전략을 구사했을 때 게임구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관찰해야겠죠. 그렇게 해서 우월전략을 찾아야 할 것이고, 우월전략이 없다면 내쉬전략을 찾아야 합니다.

 

38p 내쉬균형, 경쟁자가 생각하는 것을 나도 생각하면서 행동한다면, 경쟁자와 나 자신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균형에 도달할 수 있다. 경쟁자가 전략을 바꾸지 않는다면 나 또한 지금의 선택을 바꿀 필요가 없다는 것

> 150년 된 경제학을 부정하는 것-아담 스미스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개인의 이기주의는 결국 공동의 이익으로 귀결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내쉬의 결론은 정반대입니다. 전체의 이익과 부합하는 방향으로 개인들이 이기주의를 추구할 때만 그 이기주의가 전체에게 이득이 된다는 것. 가격 결정 과정만 봐도 아담 스미스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 최선의 가격이 결정된다고 했지만 내쉬균형에 따르면, 경쟁 기업들이 서로 상대방의 반응을 예측하고 그 중 자신에게 최선인 전략을 선택하게 됨-

 

4. ‘죄수의 딜레마’에 빠지다

40p 직장 동료들 간의 경쟁도 떄로는 죄수의 딜레마 상황입니다. 왜 선후배나 동료끼리 경쟁 심리 때문에 노하우나 정보 공유를 꺼리지 않습니까. ‘나만 알고 있는 비법은 가르쳐 주기 싫다’는 것이죠. 그러나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서로 윈윈하는 전략이 있습니다. 한 대기업 CEO가 그러더군요.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후배들과 동료들에게 나눠 줘야 자신도 새로운 것을 채울 수가 있다”고 말입니다. ‘죄수의 딜레마’의 딜레마 아니겠습니까.

 

42p 죄수의 딜레마: 각자에게 우월전략이었던 것이 결국 공멸의 전략이 되는 셈

 

44p 역선택(adverse selection)은 ‘거래 상대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상대와 거래하게 되는 현상’을 말하는 경제학 용어 

 

47p 죄수의 딜레마 모형에는 한 가지 한계가 있습니다. 게임을 단 한 번만 하는 것으로 설정돼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 현실에서는 같은 게임을 계속해서 되풀이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게임이 반복되면 죄수의 딜레마와는 또 다른 게임구도가 만들어져 전략도 결과도 달라지게 됩니다. 

 반복게임에서는 첫째, 배신에 대한 복수가 가능합니다. 둘째, 상호 협조가 가능합니다.

 죄수의 딜레마 상황이 몇 번 되풀이되면 두 기업 모두에게 피해가 돌아간다는 것을 확인하고, 협정을 다시 준수하게 되겠죠.

 정치학자인 악셀로드는 1차 세계대전 중 서부전선에서 있었던 사례를 들어 죄수의 딜레마 게임이 반복되면 서로 협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49p 죄수의 딜레마는 각자에게 최선인 전략이 결국 공멸의 전략이 되는 게임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도 반복이 된다면 배신에 대한 보복이나 상호 협조가 가능해진다. 이 경우 상호 협조는 공멸을 상생으로 이끄는 전략이 된다.

 

5. 선발자와 후발자, 타이밍의 전략

53p ‘선발자의 이점(first mover advantage)’: 먼저 전략을 실행하는 쪽이 유리한 경우

 선발자가 유리한 이유는 우선 ‘규모의 경제’ 때문입니다. 반도체나 자동차 값은 업종은 생산 규모가 커질수록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습니다. 먼저 시작할수록 비용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선도 기업으로서의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고, 유통망도 선점할 수 있죠.

 게임이론에서는 선발자의 이점을 향유하기 위해서는 신빙성 있는 협박 전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실행 가능할 뿐 아니라, 상대에게 진실로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것이죠.

 

55p 후발자가 선발자의 이점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게임의 구조를 바꿔야 합니다. 기존 게임의 룰을 파괴해야 한다는 것이죠. 

 게임이론에서는 신빙성 있는 협박 전략을 전제로 선발자에 이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경제 현실에서는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후발자에게 유리한 측면도 많습니다. 후발자는 시장을 새로 개척하는 데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 선발자의 아이디어나 기술을 모방해서 개발비용을 줄일 수도 있고, 선발자들의 경헙을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도 있겠죠. 한마디로 선발자가 닦아 놓은 길 위에서 무임승차(free-ride)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58p 순서가 있는 순차게임에서는 선발자의 이점이 크다. 그러나 선발자의 이점을 누리기 위해서는 신빙성 있는 협박 전략이 필요하다. 반면 후발자가 이런 선발자의 이점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게임의 룰을 파괴해야 한다. 선발자가 보복을 할 수 없도록 게임구도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